발레용품 리뷰 :: 발레슈즈, 천슈즈 리뷰 (안젤로248A, 소단사SD16)

발레용품 리뷰 :: 발레슈즈, 천슈즈 리뷰 (안젤로248A, 소단사SD16)

발레하는 한 3년동안 천

슈즈 구매는 총 세번을 해봤다.

(배운 기간과 주에 거의 4~5회씩 수업하는 점

감안하면 생각보다 슈즈 오래신는 편..)

 

첫번째 슈즈는 학원에서 팔고 있는

국내산(?) 이름 모를 천슈즈였다.

약간 조이는 느낌의 캔버스 슈즈인데

착화감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발레를 시작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ㅂ도 모르던 시절..

내가 레오타드나 고가의 발레용품을 살 일은

죽어도 없을 거라고 믿덛 시절..

돈 안들이고 발레할 수 있던 시절..)

 

두번째로 산 슈즈는 "웨어무어 베스타"인데 정말 오래 잘 신었다.

사실 발레 시작하고 1~2년은 뭐가 잘 맞다 안 맞다도

판단할 수 없는 시기였기 때문에

베스타가 그렇게 잘 맞는 슈즈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정말 오래 짱짱하게 신기는 했다.

(오로지 내구성으로 별점 ★★★★☆ 가능)

베스타는 구매하려고 하면 항상 국내 발레샵에

재고가 없어서 다시 구매하지 못하고 있긴 한데..

조만간 다시 한번 신어보고 싶기는 하다.

 

그래서 이번에 구매한게

"바디래퍼스 안젤로 248A 살구색"과 "소단사 SD16 살구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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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248A 랑 소단사 SD16 (예쁘고 영롱하다.. 애기덜아..ㅠ)

"안젤로 248A (구매사이즈 5.5 사이즈, 250mm용)"

 

안젤로는 아까도 말했듯 내 발에 정말 찰떡같이 잘 맞고,

클래스 할때 전혀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로 편한 슈즈다.

나는 발이 크고 칼발이라 캔버스로 만든 천슈즈들이

대체로 잘 안 맞는 편이었는데 (너무 답답하고 발가락이 안펴짐)

안젤로는 일반 캔버스 재질보다 스판끼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양말처럼 얇고 잘 늘어나서내 발을 정말 편안하게 감싸준다.

 

지금은 슈즈를 두 개 구매해서 안젤로와 소단사를

클래스마다 번갈아 가면서 착용하는데

소단사를 신었을 때보다 확실히 발이 엄청 편하고,

발가락을 슈즈 안에서 펼치기가 좋다.

 

그리고 다른 슈즈와 다르게 왼쪽 오른쪽이 구분되어 있어서,

신다보면 내 발에 맞게 슈즈가 잘 변형이 되는 부분도 있는 듯.

 

커피색은 클래스할 때 다리색(타이즈 색) 과 차이가 나서

발 밖에 안 보이는 점이 너무 거슬릴 것 같아

살구색 타이즈와 비슷한 톤의 살구색으로 구매하였다.

이쁘다... ^^^^^^ 천도 보들보들해서 너무 귀욥고 앙증맞다. ㅠㅠ♡

"소단사 SD16 (구매사이즈 7사이즈, 보통 볼)"

 

소단사는 길이도 세분화 되어 있지만 발볼 사이즈에 따라서도

사이즈가 나눠져 있어서 그 점이 참 섬세하다고 느꼈다.

(역시 댄스를 총 망라한 브랜드 다운..!!)

 

하지만 소단사 제품을 처음 구매해서 그런지

사이즈는 왠지 잘못 산 느낌이다.

 

안젤로와 비교하면 천이 더 단단하고 질겨서

신었을 때 조금 답답하게 느껴진다.

발꼬락을 슈즈 안에서 쫙 펼쳐줘야 하는데,

버스 천에 내 발꼬락들이 지는 느낌..

그리고 클래스 중간중간 바닥에 마찰되는

가죽 부분이 틀어져서 자꾸 고쳐줘야 한다.

 

하지만 그만큼 발가락 근력 운동도 되는 것 같아서

편한 안젤로만 신기보단

오히려 쪼이는 소단사도 가끔 신어주기로 했다.

슈즈 2개의 시너지효과를 노려보고자 한다..

(3개월 넘었는데 아직 나타나진 않음..)

 

소단사는 발등의 스트레치 밴드 재질이 좋다.

넓고 잘 늘어나서 편하면서도 발등을 잘 잡아주는 편.

 

대표사진 삭제

 

앉아서 포인.

안젤로는 발바닥 천 부분이 발 아치에 쏙 맞게 들어가는데

소단사는 약간 구겨지면서 촥 감기지는 못한다.

대신 두꺼워서 오히려 발 근육 늘리기에는 좋다.

 

두개 다 엄청 유명하고,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슈즈들이라

(내발에는 안젤로가 조금 더 편함!)

어떤 게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장단점이 극명해서 2개 같이 돌려 신기엔 좋은 슈즈라고 생각한다.

 

왼쪽이 안젤로, 오른쪽이 소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