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용품 리뷰 :: 룰리(Lulli), 레오타드 리뷰, 레오타드 추천, 발레복 리뷰
발레도 아마추어..
리뷰도 아마추어 수준인
취미발레인의 첫 레오타드 리뷰.
내가 발레에 입문하고
레오타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데는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고 생각한다..)
한 1년~1년 6개월은
첫 학원에서 2만원대 정도에 구입한
검은색 기본 입시생 레오타만
주구장창 입고 다녔었다.
그 후 취미발레생도 발레샵에서..
충분히 레오타드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걸 안 뒤에는 과감하게 발레샵에서거의
이것저것 구매도 해봤었다.
(이것저것 이라고 해봐야 웨어무아 하나였....)
그 뒤에 관심을 가지게 된 브랜드가 바로 Lulli (룰리).

룰리댄스웨어
이스라엘 레오타드 브랜드인데,
레이스, 벨벳, 화려한 패턴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색감이나 레오타드의 스트럭쳐와 디자인만
보는 내 취향에 가장 잘 맞는 첫번째 브랜드였다.
처음 산 모델은 바로 사비나 Teal 컬러였는데,
신축성이 엄청 좋고 좋아서 마구 입다가
현재는 옆구리에 구멍 나서 못 입고 있다.
하지만 아깝고 뭔가 애착이 있어서 버리지는 못한.. ㅠㅠ

사비나를 사보고 맘에 들자..
귀찮아서 직구라곤 해본 적 없고
늘 제값주고 주머니를 터는
내 인생에 처음으로 직구를 해보게 된다.
(직구에 관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세일시즌이나 특가 구매하는 경우가 아니면
시간이나 환율 같은 거 고려했을 때
국내 발레샵에서 구매하는 거랑
크게 가격 메리트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이 이후에 해본적이 없음^^!)
아무튼 구매를 하고 거의 3주만에..
내가 직구를 했다는 사실도 잊어갈 무렵
룰리들이 문 앞에 홀연히 나타났다.

3주를 날아오느라 고생햇오
구매할 당시에는 리뷰할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그냥 좋아서 펼쳐놓고 찍은 것 밖에 없어
상세샷들은 별로 없다.
(지금와서 상세샷 찍기엔 거의 삭아버린..ㅠㅠ)
그리고 이걸 구매하던 시절엔
취미발레계의 동향.. 유행.. 흐름에 대해선
몰랐던 사람이었는데
알고보니 Ivana 제품 같은 건
레오타드계에선 갤럭시 수준의
인지도와 인기를 가진 제품이었다.
너무나 대중적이고 흔하디 흔한 취향을 타고나 것..
그만큼 제일 기본적이고 무난한 디자인이라
인기가 많은 제품인 것 같다.

왼쪽부터 모델명 Calla, Ivana, Aneta
키 163, 55kg 이고 룰리는
M 사이즈가 편하게 잘 맞다.
특히 내 체형에 가장 잘 맞는 브랜드이다.
(엉덩이 부분이 넓은 제품이 있고,
작은 제품이 있는데
룰리, 웨어무아, 게이놀민든이 주로
엉덩이가 넓어서 나에게 잘맞고
발레로사가 골반 엉덩이 부분이
작게 디자인되어 좀 작은 편이다.)
Calla와 Aneta 는 캐미솔 재질이고
Ivana는 Microfier 재질로 골랐다.
이 때만 해도 레오타드 5만원 넘는 거 사면
하늘에서 벌을 받을 줄만 알았다.
(쁠리에도 제대로 못하는데..
비싼 수입레오타드를 감히..?! 이런생각..)
하지만 입어보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너무 이쁘고 좋기만 했고..
결국 레오타드의 세계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한 때는 부드러운 케미솔 재질에 반해
케미솔 재질만 입었는데,
발레를 몇 년 배우다 보니 땀이 많아져
케미솔은 거의 손이 안 가게 되었다.
땀 흘리면 케미솔이 무거워지기 때문..
대신 케미솔은 신축성이 훨씬 좋아서
같은 홀터 디자인이어도 걸리적거리거나
답답한 부분이 없는 게 장점이다.
Ivana는 디자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홀터인데,
색깔을 너무 과감한 색깔을 고르는 바람 (..)
막상 클래스에서 입기는 좀 부담스럽다.
(선생님 눈에 띄고 싶으면서도
띄고 싶지 않은 마음..)
그래도 그나마 신체 부위 중 가장 나은
어깨라인을 제대로 살려주는 디자인이라,
자신감 많이 찾고 싶은 날 입어주면 좋다.
세 개 레오타드 모두 구매한게 18년 9월 쯤인데
2년 가까이 아직도 짱짱하게 입고 있다.
내구성이 아주 좋은 브랜드인 것 같다.
(내구성에 점수 높이 주는 편..)
하지만 Aneta 파란색은 색깔도 맘에 들고
디자인도 맘에 들고,
어느 수업이고 휘뚜루마뚜루 입어도
편해서 마르고 닳도록 입었더니
이제 가슴부분 고무줄도 끊어지고
수명이 다한 것 같다. ㅠㅠ
163cm 정도 되는 키에 50키로 중반인데,
하체로 살이 몰려 있고 허리가 긴편이면
룰리나 웨어무어가 진짜 딱이다.
위아래 거스도 M 사이즈 사면 딱 맞는 편이고
엉덩이 부분도 넉넉하다.
(몇몇 브랜드는 엉덩이가 상당히 타이트해서
클래스 내내 엉덩이 부여잡게 만드는
브랜드들이 있음 ㅠㅠ)
살을 좀 더 빼서 착용샷을 자신있게
올릴 수 있을 때까지
거의 처음 구매한 이 친구들이
버텨줬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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