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 #2] 리조트(샹그릴라탄중아루, 수트라하버마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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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코타키나발루 여행 #2] 리조트(샹그릴라탄중아루, 수트라하버마젤란)

by H&S9090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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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 #2] 리조트(샹그릴라탄중아루, 수트라하버마젤란)


항공권 예약을 마친 나.
이제 부랴부랴 리조트를 알아보는데....


코타키나발루에서 제일 유명한 호텔은 아래 지도에 표시된 두 호텔이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수트라 하버 마젤란


둘 다 좋아보여서 어느 하나를 고르기가 어려웠다.
인프라나 서비스도 비슷해 보였고,
공항/시내에서 거리는 수트라하버가 좀 더 가까웠지만
5~10분 정도 차이라 크게 유의미하지는 않았다.
결국 4박 5일 일정 중에 2박씩 나눠서 묵기로 결정했다.

중간에 체크아웃하고 다시 체크인하는걸
무지 귀찮아 하는 편이지만
어차피 태교여행이라 관광이나 액티비티가
많이 없을 예정이라 괜찮을 것 같았다.

숙박비는 수트라 보다 샹그릴라가 조금 더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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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라하버 마젤란 숙박후기

일단 첫 2박은 수트라하버 마젤란에서 시작했다.
수트라하버 마젤란은 "마젤란 리조트" 건물과
"퍼시픽 호텔" 이렇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통 나 같은 관광객들은 "마젤란 리조트"를 많이 가는 듯 하다.

한국시간 오후 6시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현지에 도착하니 밤 11시...
우버로 택시를 잡아타고 10~20분 정도 가면
바로 호텔에 도착한다.


1. 체크인

밤 늦은 시간 체크인이라 사람도 없고 매우 조용하다.
빠르게 체크인을 완료하고 룸으로 이동~



2. 룸 컨디션
Marina Wing이라는 건물 쪽에 방을 배정 받았다.


쾌적한 온도가 반겨주는 방이었다.

 


방이랑 연결된 베란다가 꽤 좋았다.
수영장과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였다.
(아침 7시부터 수영장에서 즐겁게 노는 아가들 비명소리를 들으면서 깰 수 있었다..ㅎㅎ)




3. 조식: Five Sails

다음 날 "Five Sails"에서 조식을 먹는다.
분위기는 그냥, 다른 리조트랑 비슷해 보이는데... 솔직히 맛 진짜 별로였다. ㅠㅠ
어느 정도로 별로였냐면, 너무 맛이 없어서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은
다 이런 줄 알고 첫 날부터 여행 기분을 다 망칠 정도였다.
하지만 샹그릴라 탄중아루의 조식, 식당이나 다른 현지 식당에 가보니
말레이시아 음식이 별로인 게 아니라 그냥... 수트라의 조식이 진짜 별로였던 것... ㅡㅡ 진짜.. 솔직히.. 너무 맛없어요 ^^

조식이나 음식에 연연치 않는 스타일이면 좀 더 저렴한 숙박비라던가,수영장, 다른 인프라 때문에 와도 되겠지만
나처럼 조식에 큰 (!!!) 의미를 두는 사람이면 다시 생각해 봐야 된다.

조식이 넘 별로여서 사진도 별로 안 찍었다.. ^^;;






4. 수영장

조식 라운지 Five Sails 바로 앞에 수영장이 위치해 있다.
수영장 바로 앞은 실제 바다랑 연결이 되어 있어서, 인공비치로 연출이 되어있다.
나중에 샹그릴라로 옮겨 보니 역시 뷰도 샹그릴라고 좀더 나은 편이긴 했다...


5. 기타시설
그래도 바다 옆에 있고, 넓어서 산책하며 시간 보내기엔 괜찮았다.

 

샹그릴라 탄중아루 후기

 

  •  

1. 체크인

낮 3시부터 체크인 가능.
12시에 수트라하버에서 체크아웃하고, 샹그릴라로 이동했다.
2시에 하필 반딧불투어를 예약해서 체크인 시간이 애매했지만 짐을 맡아주니까 전혀 염려없었다~



2. 레이트 체크아웃
코타키나발루는 돌아오는 비행기가 모두 밤이라서
체크아웃 이후에 시간이 너무 애매했다.
하지만 샹그릴라에서는 체크아웃 이후에도 잠시 대기할 수 있는 "스타라운지"를 제공해 줬다.
3시 체크아웃 이후에도, 수영도 할 수 있고, 또 스타라운지에 샤워시설까지 마련되어 있어 걱정이 없었다.


3. 룸 컨디션
여기도 꽤 쾌적했고, 좋은 편이었다.
수트라에서 묵은 방보다 방이 좀 더 넓어서 좋았다.


그리고 1층에 배정받은 대신 좋았던 게,
베란다가 이렇게 바깥으로 연결되어 있어 정말 좋았다.
높은 뷰는 아니지만, 아침 저녁으로 테이블에 앉아 책 읽거나
넋 놓고 앉아 있으면 신선 놀음이 따로 없는 것이었다..





4. 조식
조식!!!!!
수트라 조식의 충격으로 말레이시아 음식이 현타를 맞았지만,
샹그릴라로 이동하고 보니 전혀 다른 음식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샹그릴라 조식은 "타투" 라는 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다.
수트라보다 훨씬 종류가 다양했고, 맛이 훨씬 괜찮았다.
(수트라는 진짜.. 식빵도 맛이 이상했던 거 같음 ㅠㅠㅠ)




5. 수영장
수영장도 바다랑 풀장이 맞닿는 느낌으로 연출되어 있어 좋다.
그리고 수영장 규모도 엄청 크고, 아이들 전용 풀장도 다 구분되어 있어
가족들이 여행하기에는 샹그릴라가 훨씬 좋을 것 같다.



수영 중간에 먹는 아이스크림... 진자... 꿀ㄹ맛... 또 먹고싶다ㅠ



6. 탄중아루 선셋
샹그릴라 리조트는 탄중아루 비치 바로 옆에 있어서 선셋 명당이기도 하다.
탄중아루 비치는 시간 상 방문을 못했는데
왜냐면 시내에서 놀다가 5~6시에 맞춰서 비치 쪽으로
돌아가면 러시아워가 어마어마해서 비치로 들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 을왕리 같다는 평도 있었고, 이미 반딧불투어에서
선셋비치는 물릴만큼 봤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았다. ㅋㅋ)

아무튼 탄중아루 비치를 못 갔어도 리조트에서
더 예쁘고 좋은 전망으로 선셋을 즐길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리조트에서 즐기는 게 훨씬 좋고 이득인 것 같다.

해가 슬슬 지려고 하던 5시 무렵..
벌써 하늘이 알록달록해지면서 너무 예쁘다.


선셋을 배경으로 사진 오만장 정도 남긴 우리 ...^^...


이건 갤럭시 카메라로 조도를 약간 수정해서 찍은 건데,
내가 찍었지만 정말 잘 찍은 것 같다..;;;



그네 연출이 되어 있는 인공비치에서도~

 

비교

두 호텔 비교해 보면 샹그릴라 탄중아루가 압승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트라에 묵지 않았으면, 샹그릴라도 뭐, 그저 그렇네 했을 수도 있는 일..^^
그리고 5~10분 차이긴 하지만 시내와의 거리도 수트라가 가까워서
시내나 아니면 다른 투어를 할 일이 많다면 수트라가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는 리조트에서 쉬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조식, 룸, 수영장, 시설 등 여러가지 면에서 샹그릴라가 훨씬 더 좋았다.
규모도 훨씬 커서 놀기도 좋았고, 풀장도 여러 종류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 보낼 것들이 많았다.


#코타키나발루태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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