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여행 #1] 태교 여행 추천, 항공권, 여행일정, 여행경비
기어코 코로나 시대가 끝나가고..
예전처럼 자유롭게 해외를 오갈 수 있는 시대가 돌아왔다.
하지만, 때맞춰 찾아온 손님이 하나 더 있었으니...... 바로, 나와 남편의 2세!! ♡
너무 깜짝 놀라고 행복히고, 감사한 일이었다.
하지만 지난 2년 간, 특히 신혼 초에 해외여행을 많이 가지 못 했고
앞으로 아기가 태어나면 더 이상 둘 만의 여행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ㅠㅠㅠ)
이건 살면서 두고두고 아쉬울 것만 같았다.
그래서 태교여행은 꼭!!! 가려고 마음을 굳게 먹었다.
하지만 임신과 아기는 처음이라, 당연히 걱정이 너무너무 많았다.
특히 어디로 가야할 지 여행지 선택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사실 여행지 선택하고 항공권만 겟하면,
파워 P형인 나에게 나머지 작업들은
어차피 어렵지 않긴 하다...... (그것이 벼락치기이니까...ㅎ)
태교여행 여행지 선택
#태교여행지
#임산부유럽여행
처음엔 과감하게 유럽(;;;)을 도전해 보려 했다. (스페인 아직도 진짜 너무 가고 싶ㄷ ㅏ.. ㅠㅠ)
하지만 커뮤니티, SNS, 주변미터 등등 각종 정보를 동원해 추려본 결과
가도 된다 2~30%, 유럽은 무리다 7~80% 로 분류가 되었다.
사실 임신한 기간 내내 나는 무척 건강한 축에 속하는 산모였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입덧만 빼면, 사실상의 이벤트가 거의 전무한... 우리애기 너무 감사해...)
유럽여행 다녀온 임산부의 예를 내가 만들어 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후후...
하지만, 다녀오고 나서의 결과를 장담하기 힘들다는 것..
단지 나 뿐만 아니라 아기까지도 책임져야 한다는 것 때문에 결국 포기.
할 수 없이 비행시간이 5~6시간 이내인 동남아로 선택지가 좁혀지게 된다.
태교여행은 괌, 베트남이 제일 선호하는 여행지 이다.
나와 비슷한 시기에 임신하셨던 분들도 괌이랑 나트랑을 많이들 다녀오셨다.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인프라/시스템이 매우 잘 되어 있고,
음식도 이질감이 없으며, 임산부에게도 무리가 되지 않는
일정을 짤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난... 코로나 직전 마지막 해외여행지가 무려 괌...
제일 많이 가는 베트남 나트랑도 가봤...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고 해서 도저히 갈 맛이...
유럽으로의 여행을 포기한 만큼 갈 수 있는 선택지 중에서라도
그나마 생소하고, 한국인이 적은 곳을 가고 싶었던 것이다.
'나 해외 나왔어!!!' 라는 기분을 조금이라도
느껴볼 만한 곳이 없을까??
그래서 고르고 골라, 선택한 곳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이다.
#코타키나발루태교여행
코타키나발루도 굉장히 한국 관광객이 많고,
동남아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 맞다!
가보면 느끼겠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이
아주 안전하고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게 특화되어 있고
싼 가격에 호텔 리조트 시설을 누릴 수 있어서 가성비 넘치는 여행지 이다.
다른 동남아 여행지처럼 태교여행을 준비하는 임산부들이
호텔 리조트에서 쉬면서 간간히 로컬 여행도 할 수 있어
최적의 여행지라고 할 수 있겠다.. ^.~
그리고 무엇보다 코타키나발루 선셋이 유명한데,
탄중아루 비치에서 다른 분들이 만삭 컨셉으로 사진 찍은걸 보고
제일 혹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만삭사진 찍을 계획이 없어서..
태교여행으로 퉁치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만삭이라고 찍었지만 이때가 23주...
완전 만삭 수준이라고 느꼈던 배인데.. ^.ㅠ
지금 34주에 들어서 돌이켜 보면 배가.. 홀쭉하기 짝이 없다.
그만큼 지금 얼마나 배가 크다는 것인지 ㅋㅋㅋㅋㅋ
코타키나발루 항공권 예약
#코타키나발루항공권
네이버 항공권을 통해 비행기표를 검색하고 예약한다.
인천 - 코타키나발루 구간은 거의 밤 시간대 비행기이다.
내가 태교여행 갔을 때는 추석 바로 직전이라,
저가항공도 저렴한 비행기표가 거의 없었다.
결국 더 기다려도 저렴해지진 않아서
한 사람당 50만원 정도로 발권하고 항공권은 끝.
#공동운항
항공권을 찾다보면 대한항공/진에어 공동운항 이라고
표시된 노선이 있는데, 밑에 보면 대한항공 티켓이
같은 시간대의 진에어 티켓과 동일한 노선이다.
비행기표를 살때는 두 개가 다른 비행기인 줄 알았지만,
탑승할 때 보니, 두 티켓 모두 같은 진에어 항공기를 타는 거다.
솔직히 대한항공 이름을 단 비행기표가 더 비싸지만,
그 돈을 더 내고 타야할 이유가 전혀 없다.
좌석도 동일하고, 대한항공 승객이라고 해서
대단한 서비스를 해주지도 않는 듯 했다.
따라서 잘 알아보고 공동운항은 피하는 게 좋을듯.
이렇게 항공권 예약을 마치면 사실 여행은 거의 반이 끝난 거나
마찬가지이니까 ^.^아주 후련했다.
여행일정
다음은 여행일정 짜기.....
여행가는 날 비행기가 오후 6시 출발이라
그전에 공항에서 놀면서 짠 것 같다 ㅋㅋㅋㅋㅋ
인스타로 미리 알아본 여행스팟들이 있어서
최대한 많이 움직이지 않을 수 있는 곳 위주로 갔다.
그리고 내가 짠 초간단 여행일정 '~'
나와 남편 둘다 계획에 얽매이는 걸 진짜 싫어하고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행하는 걸 좋아한다. (파워 P 인증 ㅎㅎㅎㅎ)
그나마 내가 큰 틀이라도 잡는 역할을 한다..ㅋㅋㅋㅋ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요가가 있어서 일찍 일어나 아침요가를
하려고 했지만..^^.....
단 하루도 이루지 못했다.........^^........)
여행경비
그리고 초간단하게 정리한 여행 경비.
둘이 합해서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250만원 정도 쓰고 왔다.
리조트에서 주로 놀았기 때문에 쓸일이 많이 없었던 듯 ㅋㅋㅋ
대신 밥을 먹으로 밖에 나가곤 해서
식비랑 택시비가 별도로 좀 들었다.
#코타키나발루여행
#코타키나발루태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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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여행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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