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관련 :: 강북 미아 햇빛산후조리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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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육아 관련 :: 강북 미아 햇빛산후조리원 후기

by H&S9090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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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관련 :: 강북 미아 햇빛산후조리원 후기

 
2박 3일이 지나 햇빛병원에서 퇴원하고 병원 연계 산후조리원인 햇빛산후조리원으로 갔다. 
입구에 들어서면 실장님이 엄청 반갑게 맞아주신다. 로비가 깨끗하고, 인테리어가 세련되어서 분만 후유증으로 지쳐있던 기분을 말끔하게 지워주는 것 같았다.
 
남편은 입실 불가라, 전우(?)와 갑작스럽게 이별을 하고 안내를 받았다.
실장님이 아기도 받아주시고 (이때만 해도 아기 안는 게 정말 무서웠던 나..ㅋㅋ) 캐리어까지 다 끌어주셔서 몸만 따라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묵을 방으로 이동~ 
 
지내는 동안 엘리베이터가 좀 아쉬운 편이었는데, 한개 밖에 없어서 이동할 때 많이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식사시간이나 간식 시간에는 배식 캐리어도 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었다.  
 
나는 일반실을 예약해서 4층으로 안내 받았다. 2층은 VVIP, 3층이 VIP 이렇게 되어 있었다. 4층에서 신생아실이 가까운 방에 배정받아서 좋았다. 
 

비용

홈페이지에 공개된 단가표는 이렇다. 
대신 육아 관련 카페나 지역 카페에서 공구를 해서 4명이 한꺼번에 예약하면 40만원을 할인해 줬다. 아마 지금도 똑같은 정책일 듯? 거의 모든 사람이 그렇게 예약할 테니, 기본 이용료는 400만원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시설

사실 다른 조리원을 안 가봐서 어떤지 모르지만, 깨끗하고 세련되었다. 이 조리원 내가 중학생일 때부터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ㅋㅋ 엄청 오랫동안 운영한 것에 비하면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 
 

로비 입구
로비 겸 라운지?
라운지 구석에 구비되어 있는 티테이블


방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일반실이라 그런 건지 좀 좁다고 생각했으나, 며칠 지내니 그냥 적당했다. 대신 창문이 다른 건물에 막혀 있어서 그건 좀 답답하다. 갇혀있는 느낌이 좀 들어서 문을 자주 열어두었다..ㅋㅋ



방에 처음 들어갔을 때 반겨주던 웰컴티와 웰컴키트.


웰컴키트에는 기저귀랑 젖병, 물티슈 등 유용한 아기 용품들이 있어서 좋았다.


내가 묵었던 4층 로비


서비스 

1) 신생아 케어 / 의료 관련 서비스
내가 조리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건 신생아 케어랑 의료 관련 서비스. 햇빛병원이랑 연계되어 있는 조리원이라 산부인과 회진도 일주일에 2번씩 진행되고, 매주 월수금 소아과 진료도 있다. 데이터 같은 것도 연동되어 있으니 내가 깜빡하고 놓치는 것도 다 챙겨주셨다. 우리 아가는 심장잡음 때문에 중간에 서울대병원으로 진료를 갔어야 했는데, 실장님과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미리미리 챙겨 주시고, 외출 준비도 싹 해주셔서 정말 마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2) 마사지
마사지 선생님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섬세하셨다. 너무 세지도 약하지도 않게 부드럽게 체형 관리해 주셔서 붓기가 나날이 빠지는 게 느껴졌다.
가슴마사지 선생님도 특유의 친화력이 있으셔서 너무 편했고 모유수유 하면서 의지가 많이 됐다ㅋㅋㅋ 덕분에 생각도 안 하던 완모길을 걷게 되었다.
 
 
 

식사 

대체로 맛있고, 간식들도 다 맛있었다. 저염식인데도 맛있게 조리되어서 나오는 바람에, 간식 한번 거르지 않았던 ㅋㅋㅋ 그래서 몸무게도 얼마 빠지지 않은 채로 퇴소하게 되었다 ㅠㅠㅋㅋㅋㅋ
 


 
 

교육 프로그램

조리원에서 하도 쉬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마사지만 받고 푹 쉬려고 했는데 ㅋㅋ 프로그램이 2주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쉴 수가 없었다.. (아기가 태어났는데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강제로 타오르던 학구열...ㅋㅋ) 
 

플라워테라피
목욕시키기 수업
발롱도프 인형만들기
인형 완성~


나 자신을 위한 힐링 수업도 (꽃꽃이, 요가) 좋았고, 아기 케어에 필요한 수업들도 나중에 집에서 육아해 보니 다 유용한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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