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발레 기록 :: 발레 동작 자세 교정, 아라베스크 발전기

취미발레 기록 :: 발레 동작 자세 교정, 아라베스크 발전기

 
 

발레 수업을 매일 해도,

역시 발레일기를 매일 쓰긴 쉽지 않다.

혐생을 마치고, 발레 수업까지 듣고

집에 오면 11시인데.. 어떻게 써요..

그래도 그간 꾸준히 수업은 들었다.

그것이 수업이니까.

 

어제도 퇴근 전까지

발레 수업을 갈지 말지

3만번 정도 고민을 하다가

정신에 저항하는 신체를 이끌고

꾸역꾸역 갔고...

역시 끝나고 나면 가길 잘했고..

 

그간 일기는 못 썼지만,

어제 수업을 비롯해서

조금 나아진 게 있어서

행복회로를 조금 아주조금 돌려본다

 

최근에는 등근육의 쓰임을

조금 .. 아주 조금 알게 되었다.

생전ㅋㅋㅋㅋ 몸에서

이런 근육을 써야 된다고

생각도 못해봤는데

최근에 깨달음을 얻었다.

 

그러다보니 특히 데리에나

아라베스크 같은 동작이

훨씬 자연스러워졌는데..

(정말 나만의 생각 🤔)

 

과거의 나와 비교했을 땐

많이 발전한 거 가튼 것이다..😭

 

2019년 초의 나

- 시작부터 파국의 프라파라숑..ㅎㅎ

- 쳐진 팔꿈치와 닭발 같은 손끝

- 올라가긴 한 건지 알 수 없는

아라베스크 다리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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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나

- 그래도 어깨 근육이 생겨서

어깨가 많이 고정됐고

팔꿈치도 고정할 수 있게 됐다.

- 다리 각도가 훨씬 개선 되었음.

- 대신 어깨 뒤집어진건 난감함.

 

.

 

내 생각엔 이게 등 근육과

하복부 복근이 조금 붙으면서

생긴 변화인 것 같다.

 

데리에나 아라베스크는

정말 어떻게 몸을 풀어도

수업 때 하기 싫은 동작이었는데

다리가 아닌 등으로 밀어내니

훨씬 힘이 덜 들고

동작하기가 자연스럽다.

 

역시 선생님이 아무리 설명해줘도

자기가 몸으로 이해하는 게 최고다.

 

여기서 다리 각도를 조금 더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스스로 알아내면

데벨로뻬나 아라베스크에서

좀 더 개선할 수 잇을 것 같은데

아직 거기까진 감이 안 와서

아쉬울 뿐이다 ㅠㅠ